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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아, 연장 승부 끝에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
작성 : 2024년 04월 08일(월) 11:20

악샤이 바티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연장 승부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바티아는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1-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바티아는 데니 맥카시(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번 대회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바티아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개인 통산 2승째. 더불어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린 바티아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4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그러나 맥카시의 추격이 무서웠다. 맥카시는 10번 홀까지 2타를 줄였지만,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바티아도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결국 두 선수는 동타가 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웃은 선수는 바티아였다. 바티아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맥카시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언더파 277타로 3위, 러셀 헨리(미국)는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김성현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14위는 올 시즌 김성현의 최고 성적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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