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재성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멀티골과 도움으로 강등권에 위치했던 마인츠를 잔류권으로 끌어올렸다.
마인츠는 7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에 우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다름슈타트와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인츠는 4승 11무 13패(승점 23)으로 쾰른(승점 22)을 제치고 16위로 올랐다. 동시에 최근 3경기 2승 1무로 길었던 부진을 떨쳐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재성은 이날 우측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좌우 가리지 않은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볼터치 44회, 패스정확도 82%, 키패스 2회, 기회창출 1회, 유효슈팅 3회, 빅 찬스 미스 2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8.4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날 이재성은 2골 1도움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동료들과 승리를 만끽했다. 이번 시즌 이재성은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중 2골 4도움을 최근 5경기에서 터뜨리며 물오른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나단 부카르트, 이재성-브라야 그루다, 필립 음웨누-나디엠 아미리-레안드로 바헤이루-안토니 카시, 안드레아스 하슈올센- 반덴베르흐-도미닉 코어, 로빈 젠트너가 출전했다.
다름슈타트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팀 스카르케-오스카 비헬름손, 마티아스 혼사크-율리안 유스테반-바르톨 프라니치-브레이던 마누, 파비안 홀란트-토마스 이셔우드-크리스토프 클라러-마티아스 바더더, 마르셀 슈엔가 나섰다.
마인츠는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떨궈줬고, 이를 한슈올센이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이어 후반 15분 마인츠는 그루다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은 가운데, 이재성의 멀티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한 실반 비드머의 낮은 크로스를 이재성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격차를 벌렸고, 후반 39분 톰 크라우스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박스 앞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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