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리를 쟁취했다.
맨시티는 6일 잉글랜드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맨시티는 21승 7무 3패(승점 70점)로 리그 2위로 도약했다. 1위 리버풀(승점 70점)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2위가 됐다. 3위 아스널(승점 68점)과 승점 차이는 2점이다.
한편 팰리스는 7승 9무 15패(승점 30점)로 14위에 머물렀다.
더 브라위너는 동점골괘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간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지만, 최근 폼을 끌어올리며 공격포인트를 몰아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10경기에서 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엘링 홀란드는 리그 4경기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리그 19호 득점을 만든 홀란드는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콜 팔머(첼시)를 3골 차로 제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다.
팰리스가 먼저 웃었다.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장 필리프 마테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잭 그릴리쉬가 더 브라위너에게 공을 연결했다. 더 브라위너는 대포알 같은 왼발 주거리 슈팅으로 팀의 첫 득점을 완성했다. 골키퍼 딘 핸더슨이 몸을 날렸지만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공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팰리스를 더욱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2분 그릴리쉬가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공이 하필이면 루이스 앞으로 떨어졌다. 루이스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홀란드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후반 21분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 박스로 침투 후 홀란드에게 공을 찔러줬고, 홀란드는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4분 뒤 더 브라위너는 멀티 골을 완성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팰리스는 후반 31분 오드손 에두아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미 차이가 벌어진 뒤였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 동안 2골 차를 지키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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