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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 대타 결승타' 삼성, 7-4로 KIA 잡고 8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4월 06일(토) 20:52

김헌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8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삼성은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8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3승 1무 8패로 공동 8위가 됐다. 4연승에 실패한 KIA는 8승 3패로 위태로운 1위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민은 3.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났다. 하지만 최하늘(1.2이닝)-임창민(1.2이닝 1실점)-김재윤(1.1이닝)-오승환(1이닝)이 남은 이닝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윤은 승리투수가 됐고, 오승환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9회 초 대타로 들어온 김헌곤이 결승 1타점 2루타를 신고했다. 김지찬이 4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1타점, 김재혁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는 전상현이 0.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태군이 4타수 2홈런 2득점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1사 2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영웅도 1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며 2-0을 만들었다.

KIA도 반격에 나섰다. 4회 말 최원준의 3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이창진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곧바로 김태군도 투런 홈런을 신고하며 2-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1호 홈런.

삼성이 다시 힘을 냈다. 2사 2루에서 김재혁이 1타점 2루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윤영철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이 나왔고, 이범호 감독은 이형범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형범 역시 제구가 흔들리며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내줬고, 삼성은 4-3을 만들었다.

김태군이 다시 홈런을 신고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 말 김태군이 임창민의 133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호 홈런.

이후 0의 행렬이 이어졌고, 삼성이 9회 다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안주형이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2루를 훔친 뒤 강민호의 땅볼 때 3루로 안착했다. 박진만 감독은 여기서 대타 김헌곤을 투입했다. 김헌곤은 1타점 2루타로 박진만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어 김현준의 1타점 적시타와 이성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점수는 7-4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9회 말 오승환을 투입, 3아웃을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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