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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미방분 유료화 잠정 보류에도 시청자들 분노 "열심히 봤더니 유료로 보답" [ST이슈]
작성 : 2024년 04월 06일(토) 14:09

나는솔로/ 사진=SBS플러스 나는솔로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나는 솔로'가 미방분 및 라이브 방송 유료화로 큰 비난을 받은 가운데, 결국 제작진은 멤버십을 잠정 중단했다. 시청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지난 3일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 엔터테인먼트는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멤버십이 개설된다"고 알렸다.

멤버십 혜택은 일반인 출연자들의 라이브 방송 실시간 스트리밍, '나는 솔로' 미방분 시청,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으로 가격은 월 7990원이다. '나는 솔로'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 측이 내놓은 멤버쉽이었지만 이는 반감을 샀다.

더불어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SOLO)'의 라이브 방송 유료화와 관련, 프로그램 관계자는 4일 양 채널은 일부 콘텐츠 유료화에 대해 사전에 전혀 공유받지 못해 당황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멤버십 유료화 결정은 제작사가 채널과 사전 협의 없이 진행한 사실임이 밝혀지자 반감은 더욱 커졌다. 시청자들은 '시청자들한테 장사할 생각만 하냐' '많이 봐줬더니 유료화로 보답하냐'라며 불만감을 표했다.

결국 5일, 촌장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십 운용은 잠정 보류하겠다. 가입해주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표시로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겠다"는 공지를 냈다.

'나는 솔로'는 매 기수 최종선택을 하는 마지막 방송 후인 늦은 밤, 해당 기수 출연자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해당 라이브에서는 방송이 끝난 직후 이어진 최종 커플의 근황과 실제 교제 여부 등이 공개되며 출연자가 직접 속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해당 라이브 방송은 방송을 함께 본 시청자들이 함께하는 자리다.

뜨거운 인기에 보답하는 것이 아닌 일방적인 유료화 선언은 시청자들의 실망만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인기에 현실을 모르시는 것 같은데, 지금껏 라이브를 본 몇십만 명 중 돈까지 내며 일반인 출연자를 볼 사람이 몇 명이나 될 것 같냐"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미 구독한 사람들을 향한 정확한 환불 여부와 지급 기념품에 대해서도 함께 공지하고, 유료화 잠정 보류 발표에 대한 정확한 입장문을 요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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