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강인이 만든 환상적인 슈팅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달의 골로 뽑혔다.
PSG는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골이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3월 18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몽펠리에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6-2 대승을 도왔다.
이날 이강은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약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골을 넣었다.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이강인이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강인은 콜로 무아니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아름다운 궤적으로 휘어져 가는 공을 막을 수 없었다. 시즌 4호 골이자 리그 2호 골.
이 골로 이강인은 리그앙 26라운드 베스트 팀과 베스트 골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이강인은 국가대표팀에 합류,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손흥민과 득점을 합작했다. 둘은 세레머니로 진한 포옹을 나누며 그간 '탁구 게이트' 갈등을 봉합했다.
이제 이강인은 리그앙 3월의 골을 노린다. 리그앙 사무국은 5일 SNS를 통해 3월 리그앙 이달의 골 후보를 발표했다. 이강인의 감아차기 슛도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 이외에도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 조나탕 클로스(마르세유),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엘리에 와히(랑스)의 골이 후보로 뽑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