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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경기 연속 홈런포 폭발…통역 논란 후폭풍 털어냈나
작성 : 2024년 04월 06일(토) 09:31

오타니 쇼헤이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멀티 히트 모두 2경기 연속이며, 멀티 히트 경기는 벌써 4번째다.

첫 타석 1회 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오타니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터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타격감을 조율한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5회 초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카일 헨드릭스의 초구 79.4마일(127.8km) 체인지업을 통타, 우월 투런 홈런을 생산했다.

이어진 두 타석에서 오타니는 중견수 직선타와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42타수 12안타 2홈런 1도루 9득점 6타점 타율 0.286 출루율 0.326 장타율 0.524가 됐다.

오타니는 그동안 전(前)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절도 논란에 시달리며 부진했다. 무려 9경기 41타석 동안 홈런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2경기 연속 대포를 터트리며 그간 부진을 털어내는 모양새다.

한편 경기는 2회 대거 5득점을 뽑아낸 컵스가 9-7로 승리했다.

컵스의 일본인 거포 스즈키 세이야는 2타수 1안타(2루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컵스 선발 헨드릭스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뒤이어 올라온 드류 스마일리가 2.2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는 1.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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