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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결승타' KT, 연장 승부 끝에 LG 제압
작성 : 2024년 04월 05일(금) 22:5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연장 승부 끝에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KT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KT는 3승9패를 기록, 8위로 올라섰다. LG는 6승5무1패를 기록했다.

KT 김민혁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문상철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원상현은 4이닝 4실점(3자책)에 그쳤지만,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영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LG에서는 홍창기가 3안타 1타점, 신민재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3.2이닝 4실점에 그쳤고, 최동환은 0.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T였다. 1회초 배정대의 안타와 천성호,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는 문상철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문보경의 안타와 오지환,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 신민재의 1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3회초 로하스의 볼넷과 김민혁의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문상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4회초 2사 이후에는 천성호의 안타와 로하스의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든 뒤, 강백호의 내야 안타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T는 5회초 문상철의 안타와 조용호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상수의 2타점 3루타,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더 내며 7-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홍창기의 2루타와 김현수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상대 포수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6회말에는 2사 이후 문성주의 볼넷과 신민재의 3루타로 1점을 따라갔고, 이후에도 박해민과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원점에서 시작된 승부. 양 팀은 이후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며 7-7 균형을 유지했다. 9회까지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10회초 1사 이후 로하스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혁의 타석 때 로하스가 견제사했지만, 김민혁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8-7로 다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KT는 10회말 LG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8-7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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