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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한화에 11-7 역전승…류현진 4.1이닝 9실점 패전
작성 : 2024년 04월 05일(금) 21:39

최주환과 김혜성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류현진을 무너뜨리며 5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1-7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달린 키움은 5승4패를 기록하며 도약의 발판을 놨다. 한화는 8승3패가 됐다.

키움의 1-3번 타자 이주형과 도슨, 김혜성은 모두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한화 마운드를 침몰시켰다. 선발투수 하영민은 5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한화 류현진은 4.1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한국 무대 복귀 후 좀처럼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초반은 한화의 분위기였다. 3회초 최인호의 안타와 이진영의 2루타를 묶어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4회초에는 노시환의 3루타와 안치홍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이도윤의 적시 2루타와 이재원,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내며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한화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키움은 4회까지 류현진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지만, 5회말 김휘집의 안타와 이형종의 볼넷 등으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현의 1타점 2루타, 박수종과 이주형, 도슨의 3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혜성의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최주환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7-4로 달아났다.

류현진 / 사진=팽현준 기자


다급해진 한화는 류현진을 강판시키고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키움은 이형종의 적시타와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더 내며 10-4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 문현빈과 페라자의 적시타와 채은성의 1타점 내야 땅볼 등으로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키움은 8회말 이주형과 도슨, 김혜성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키움의 11-7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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