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출산 3개월 만에 액션신을 촬영한 비화를 밝혔다.
5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기생수: 더 그레이' 제작발표회를 준비하는 이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현은 제작발표회를 위한 팩을 만들어 남편에게 발라달라고 부탁했다. 일본의 인기 만화 '기생수' 세계관의 이야기로, 이정현은 출산 후 3개월 만에 액션신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하며 힘든 점이 없었냐는 남편 질문에, 이정현은 "액션이 많아서... 나 산후조리 끝나자마자 출산 3개월 만에 훈련하고 바로 촬영하지 않았나. 그런데 달리는 장면인데 배가 너무 아프더라. 참으면서 했다"라고 고백했다. 너무 아팠지만 아프지 않은 척 촬영에 임했다고.
이번엔 이정현이 남편에게 "작품에서 머리를 짧게 자르지 않았나. 긴 게 더 낫나, 짧은 게 낫나"라고 질문했다. 남편은 "몰라 기억 안 난다"며 답을 피했는데, 이정현은 "내가 처음에 머리 자른다고 하니까 슬퍼하지 않았나. 짧은 거 싫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폭로(?)했다.
결국 남편은 "머리가 길면 청순미가 있고 짧으면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있어서 둘 다 예쁘다"라고 말했다. '스윗멘트'에 두 사람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정답이다"라며 감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