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이영돈의 외도로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 황정은은 공개적으로 이영돈의 외도를 언급하기도 하며 이혼의 아픔을 극복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 황정음은 이영돈의 불륜상대로 A 씨를 공개 비난하기도. 하지만 A 여성이 억울함을 토로하며 결백을 주장해 황정음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
5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황정음이 A 씨에게 DM(디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전날 자신의 SNS에 "추녀야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사진과 SNS 아이디 등 신상도 노출됐다.
하지만 A 씨는 황정음 남편의 불륜 상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이영돈 뭐 하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내 존재 자체를 모를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황정음은 곧바로 사과했다. 그는 SNS를 통해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 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렸다.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놨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황정음이 A 씨의 사진과 SNS 계정 아이디를 공개했던 만큼 파장이 일고 있다. 사과를 했지만 이미 신상 정보가 유출됐기 때문. 이에 일부 누리꾼들을 '마음은 이해 하지만 SNS로 공개 저격은 그만 해야하지 않냐' '엄한 사람 명예훼손만 한 거 아니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소속사 역시 "황정음 씨 SNS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황정음 씨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황정음은 현재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이다. 2016년 결혼 후 아들을 낳았고, 2020년 이혼 조정으로 파경 위기를 맞았으나 재결합 소식을 전하며 2022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재결합 3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