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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행복플러스' 오현주 앵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아프리카 부룬디를 가다 [TV스포]
작성 : 2024년 04월 05일(금) 14:34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 / 사진=TV조선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나누는 행복플러스'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3개월 만에 재결합한 두사람의 소식에 팬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5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연중기획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오현주 앵커의 뉴스 밖 지구’ 편에서 가슴 아픈 사연의 아프리카 부룬디 아이들 이야기를 조명한다. 이번 편에서는 TV CHOSUN 앵커 오현주가 부룬디를 다녀온 뒤 그들의 삶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솔직 입담 개그우먼 김미려, 트롯왕자 김수찬이 스튜디오에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함께했다. 극심한 가난 때문에 거친 삶으로 내몰린 수많은 부룬디 아이들의 땀과 눈물을 보며 세 사람 모두 눈물샘이 마를 새가 없었다.

오현주 앵커는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4분의 1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 부룬디로 향한다. 1인당 GDP가 240달러에 미치지 못해 빈곤선 이하 인구가 무려 72%에 달하는 극빈국으로 최근엔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폭우와 가뭄으로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증가해 가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타까운 현실에 오현주 앵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 만난 아이들이었다. 그녀가 제일 먼저 만난 아이는 직접 만든 항아리로 생계를 이어가는 13살 소녀 쟌네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폭우로 무너진 집 대신 이웃이 마련해 준 지푸라기로 만든 움막에서 살게 된 쟌네 3남매는 비가 올 때마다 집이 무너질까 불안해하며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쟌네에 이어 만난 아이는 눈 먼 엄마를 보살피는 12살 오드릭. 오드릭이 4살 정도였을 때 엄마는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더니 결국 시력까지 잃고 말았다. 그 후, 오드릭은 엄마의 손과 발이 되어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었다. “엄마 없이는 못 살아요. 엄마랑 있을 때만 외롭지 않거든요” 너무 어려서부터 가슴에 슬픔이 가득 찬 오드릭은 사랑하는 엄마와 헤어질까 늘 두렵기만 하다.

마지막으로 소녀 가장 신시아를 만났다. “엄마는 3개월 전 막내동생을 낳다가 돌아가셨어요. 막내동생도요.” 교통사고로 아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지난해 11월 출산을 하다 엄마마저 세상을 떠났다는 신시아는 그 후로 동생들과 함께 학교에 가는 대신 매일 남의 집 밭일과 장작을 구하며 힘든 하루를 보낸다.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배움의 꿈이 갖고 있는 신시아는 공책 대신 벽돌 하나하나에 공부를 하며 잡힐 듯 말 듯한 꿈을 쫓아가고 있다.

오현주 앵커는 가난의 고통에서 허덕이고 있는 부룬디 아이들을 만난 후 이들의 안타까운 삶에 관심과 도움의 절실함을 호소하며 “혼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우리의 나눔이 새로운 삶이고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전한다.

TV CHOSUN 앵커 오현주, 솔직 입담 개그우먼 김미려, 트로트 왕자 김수찬이 함께하는 TV CHOSUN 연중기획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오현주 앵커의 뉴스 밖 지구’편은 오늘(5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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