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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12홈런' SSG, 4년 연속 팀 홈런 1위 꿈꾼다
작성 : 2024년 04월 05일(금) 12:04

한유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시즌 초반부터 '홈런공장'을 맹렬히 돌리고 있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팀이 올린 3점을 모두 만들며 승리를 견인했다. 에레디아는 4회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세를 가져왔다. 그리고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끝내기 타점까지 생산했다.

에레디아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에 힘입어 SSG는 어느새 6연승을 달렸다. 4일까지 8승 3패 승률 0.727로 리그 3위에 위치했다.

홈런의 힘으로 6연승을 만들었다. 지난 3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 한유섬의 쓰리런 포함 홈런 4개를 퍼부었다. 30일은 홈런을 치진 못했지만 장단 12안타를 터트리며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31일은 전의산이 연장 11회 오승환을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터트리며 팀을 이끌었다. 2일 두산전은 대거 5홈런을 쳤고, 이어진 2경기에서 각각 1홈런을 추가하며 승리를 거뒀다.

연승 기간에만 12개의 홈런을 수놓았다. 한유섬이 4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였고, 최정과 하재훈이 각각 2개를 보탰다. 박성한, 에레디아, 전의산, 최지훈이 1개씩 기록했다.

홈런의 영양가 또한 매우 높다. 6연승 기간 6개의 결승타 중 3개가 홈런으로 만들어졌다.

그 결과 4일까지 팀 홈런 17개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두산(14개)과는 3개 차이이며, 10위 롯데(5개)와는 3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다.

앞서 SSG는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3연속 홈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1년 185홈런을 시작으로 2022년 138홈런, 2023년 125홈런을 만들었다.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이번 시즌은 250홈런을 칠 수 있다는 소리다. 250홈런은 무리일 수 있으나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4년 연속 홈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제 SSG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7연승 도전에 나선다. SSG는 선발로 이건욱을 내세웠고, NC는 신민혁으로 맞불을 놨다.

SSG가 시원한 홈런으로 7연승을 질주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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