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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무승 선발' 류현진, 통산 99승 도전…타율 8할 이주형을 넘어라
작성 : 2024년 04월 05일(금) 10:50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세 번째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2경기에 등판해 무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23일 개막전에는 제구가 흔들리며 3.2이닝 5실점 2자책으로 물러났고, 29일 kt wiz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한화 선발 투수 중 류현진만 승리가 없다. 펠릭스 페냐가 2승, 산체스·문동주·김민우·황준서가 각각 1승을 챙겼다. 7연승 기간에도 류현진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패전 또한 선발 중 류현진이 유일하다.

이제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승리를 따낸다면 통산 99승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 한화의 흐름은 좋다. 2일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며 7연승이 끊겼지만, 3일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했고 4일 역전승으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3일 등판하기로 되어 있던 류현진도 추가로 휴식을 취하며 오늘(5일) 등판을 준비했다.

키포인트는 이주형과의 승부다. 허벅지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이주형은 2경기에 출전해 타율 0.875 출루율 0.889 장타율 1.250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2일 복귀전 3안타 경기를 펼친 데 이어 4일 4안타를 때려내며 이정후의 후계자임을 증명했다.

이주형은 최원태 트레이드 당시 김동규, 2024 신인 1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키움으로 팀을 옮겼다. 키움에서 51경기를 뛰며 66안타 6홈런 30득점 34타점 타율 0.330 출루율 0.396 장타율 0.515로 재능을 만개했다.

좌투수 상대 성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이주형은 우투수에게 타율 0.321, 좌투수에게 0.333을 기록했다. 다만 좌완 상대로 장타력이 낮아지는 편이다. 6홈런 중 5홈런을 우완에게 뽑아냈고, 2루타 역시 13개 중 11개를 우완에게 쳤다. 우완 상대 장타율은 0.550, 좌완 장타율은 0.440이다.

이주형은 물론이고 키움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최근 키움은 4연승을 기록 중이며, 해당 기간 동안 평균 8.5점, 12.3안타를 집중했다.

키움의 선발은 우완 하영민이다. 하영민은 지난 30일 LG전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키움의 개막 4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류현진이 키움의 불방망이를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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