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양현준(셀틱)이 결국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올림픽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되었던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FC가 팀사정으로 선수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를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
셀틱은 현재 23승 5무 3패(승점 74점)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인저스와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에 불과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5일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번 아시안컵은 7월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상위 3개 팀은 올림픽 본선권을 획득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노렸지만, 양현준의 이탈로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앞서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어려웠다. 그래서 밸런스를 맞추는 데 여러 고민을 갖고 있었다"며 최종 명단 작성의 어려움을 밝힌 바 있다.
홍시후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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