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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시상식 성료' 박지수, MVP 포함 역대 최초 8관왕…스미스 신인왕(종합)
작성 : 2024년 04월 04일(목) 17:31

박지수 / 사진=팽현준 기자

[여의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스타즈의 박지수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가장 빛난 별이 됐다.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 110표 중 110표를 받아 만장일치 MVP가 됐고, 통산 4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분05초를 소화했고 20.28득점 15.2리바운드 5.4어시스트 1.8블록을 기록했다.

또한 통계 부문에서 득점, 리바운드, 블록, 2점야투율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맑은기술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통계상), 우수수비선수상, BEST 5(센터)까지 8관왕에 올랐다.

박지수는 "항상 '이겨내야한다. 버텨야한다'는 말이 힘들기도 하고 벅찼던 순간이 많았다. 그래도 잘 이겨내서 이 자리에 섰다. 제 자신에게 한 번도 이겨내라는 말은 못하겠다. 지금까지 제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는 이겨내지 말고, 버티지 말고 그냥 후회없이 하자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감정이 북받친 박지수는 소감을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의 영예는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스미스는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22분을 뛰며 9.05득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 0.8스틸을 기록했다. 또한 38.5%의 성공율로 3점야투상을 받았고, 식스우먼상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스미스는 영상을 통해 "신인왕을 받는 게 목표였다"면서 "부상 후 복귀하기까지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좋은 코치님, 팀원들, 트레이너들 덕분에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강이슬 / 사진=팽현준 기자


3득점상의 영예는 강이슬(KB스타즈)이 차지했다. 강이슬은 이전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3점슛 72개, 경기당 2.48개를 넣었다. 이번 수상으로 강이슬은 강이슬은 통산 3득점상 수상횟수를 7회까지 늘렸다.

어시스트상은 안혜지(BNK 썸)이 받았다. 안혜지는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7.70개의 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안혜지는 2021-2022시즌부터 이번까지 3시즌 연속 어시스트왕에 등극했다.

박지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틸상은 박지현(우리은행)이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박지현은 28경기에 출전해 총 52개, 평균 1.86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수상은 박지현의 생애 첫 통계 부문 수상이다.

자유투상은 이소희(BNK)에게 돌아갔다. 이소희는 29경기에 출전해 87.01%의 압도적인 자유투 성공률을 자랑했다.

모범선수상은 이경은(신한은행), 포카리스웨트 MIP(기랑발전상)은 이해란(삼성생명)이 수상했다.

한편 BEST 5에는 센터 박지수를 비롯해 포워드 김단비(우리은행)와 김소니아(신한은행), 가드 박지현(우리은행)과 허예은(KB스타즈)이 뽑혔다. 허예은은 데뷔 첫 BEST 5에 선정됐다.

최우수심판상 류상호 심판, 티켓링크 베스트세일즈상은 신한은행, 지도상은 김완수 감독(KB스타즈), 프런트상은 하나원큐에 돌아갔다.

▼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 통계 부문 시상

3득점상 : 강이슬(KB스타즈)
어시스트상 : 안혜지(BNK 썸)
자유투상 : 이소희(BNK 썸)
스틸상 : 박지현(우리은행)
3점야투상 :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
득점·리바운드·블록·2점야투상 : 박지수(KB스타즈)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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