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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 출신 윤혁, 17억대 사기 혐의로 징역 10년 구형
작성 : 2024년 04월 04일(목) 17:10

디셈버 출신 윤혁 사기 혐의 10년 구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검찰이 17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긴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본명 이윤혁)에게 10년 형을 내렸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심리로 지난 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한 윤혁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20명가량으로 많은 데다 피해액도 17억원에 이를 정도"라며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윤혁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인 등 20여명에게 화장품 유통 사업 투자를 유도한 뒤 모두 1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해 6월 8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그 전후로 또 다른 7건의 사기 혐의가 확인돼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윤혁의 모든 사기 사건을 병합해 심리를 진행했다.

앞서 윤혁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2017년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윤혁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3일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윤혁이 속했던 디셈버는 2009년 데뷔한 남성 2인조 그룹이다. 2010년 KBS 가요 대축제 올해의 가수상 등을 받으며 활약했다. 윤혁은 지난 2019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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