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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사과받지 못해"…황정음, 피해자 호소에 사과문 수정
작성 : 2024년 04월 04일(목) 14:59

황정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황정음의 오해로 상간녀 지목된 피해자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4일 A씨는 개인 SNS에 황정음이 오해가 있었다며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와 함께 "제대로 된 사과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 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디엠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뉴스기사는 이렇게 났다. 백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함 등등 본인의 감정을 잘못 글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실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일반인 A씨의 사진과 함께 "추녀야 제발 결혼해줘" "영도니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고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곧바로 삭제됐으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되며 A씨가 황정음과 이혼 소송 중인 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지목됐다.

그러나 A씨가 이영돈과 일면식 없는 무관한 관계임이 밝혀지면서 황정음이 사과의 글을 게재했으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후 황정음은 A씨의 이러한 지적에 사과문을 수정했다. 수정된 사과문에는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면서 구체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적시했다.

또한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며 피해자를 향한 악플 및 허위 내용 확산을 막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내용도 담겼다. 황정음은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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