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경기 만에 침묵했다. 반면 오나티 쇼헤이(LA 다저스)는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활약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다저스 원정경기에서 4-5로 분패했다.
2일부터 열린 원정 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게 스윕을 당했다. 동시에 4월들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3,4회 연달아 실점하며 1-4로 끌려갔다. 6회 공격에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과 조르제 솔레르, 마이클 콘포토의 연속 아나톨 2점을 추가했지만, 7회말 오타니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다시 격차는 벌어졌다.
8회초 솔레르의 솔로포로 재차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중견수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타석에 네 번 들어섰으나 출루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와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7경기 만에 침묵했다.
이정후는 1회초 파울 플라이 아웃을 당한 뒤 3회초, 6회초, 8회초 타석에 나섰지만 모두 땅볼을 기록하며 물러나야만 했다.
침묵한 이정후는 이번 시즌 28타수 7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0.250으로 전날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오타니 쇼헤이 / 사진 = GettyImages 제공
반면,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회말 삼진을 당했으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렸다. 이어 윌 스미스의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돌아섰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5구째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포를 다저 스타디움에서 터뜨렸다. 이번 시즌 37타수 10안타(1홈런) 4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0.27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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