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김연경이 마지막 태극마크를 달고 이벤트 경기에 나선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4일 "오는 6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벤트 경기는 코로나 19로 인해 미뤄졌던 김연경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마지막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는 6월 7일 미디어데이와 전야제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공식일정 첫 날일ㄴ 8일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진행된다. 그리고 9일에는 소속사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으로 마지막 날이 꾸며진다.
이날에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선수들이 함께할 예정이며, 국경을 넘어 김연경과 우정을 과시했던 세계적인 여자배구 전,현직 선수들도 하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김연경은 현역 은퇴 또한 고려갛고 있다.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했으나 소속팀 흥국생명과 계약기간 1년, 총액 7억 7500만원에 자유계약(FA)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통합 우승을 위한 꿈을 꿨지만, 현대건설에게 이를 내주며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흥국생명은 그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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