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NCT 위시 시온이 데뷔 과정을 공개했다.
3일 서울시 성동구 모처에서 NCT 위시(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의 한국 활동 한 달 기념 미디어 행사 'Wishfull DAY'가 진행됐다.
멤버 시온은 2023년 6월 28일, 유우시와 함께 SMROOKIES의 멤버로 공개된 멤버로, DM을 통해 SM에 캐스팅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시온은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진로를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딱 들어서 '무슨 직업이 괜찮을까' 계속 생각하다가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도 공부랑 연기를 병행하다가 SM에 캐스팅을 당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렸을 때도 캐스팅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진짜 어렸을 때는 생각이 없었다가 고등학교 들어가서 SM 캐스팅 왔을 때는 연예계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으니까 훨씬 더 와닿았다. 하지만 제가 목포에 살았어서 서울에 가는 것도 시간도 걸리고, 지하철도 혼자서 타야 되고, 학교도 빠지고 가야 하니까 현실적으로 좀 무서웠다. 이래저래 신경 써야 할 게 많아서 못 올라갈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캐스팅 담당자 분께서 몇 달 뒤에 다시 연락을 주셔서 '아직도 생각이 없나. 안 바뀌었나' 물어보셨다. 제가 서울은 못 갈 것 같다고 했더니 목포로 오시겠다고 해서 목포에서 카메라 테스트 하고 3, 4일 뒤에 서울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온은 "제가 회사 들어와서 한 달 정도 다니고 회사에서 계약하자고 말씀해주셔서 자퇴하고 서울에 올라갈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한 달 연습해보니 춤이랑 노래 하는 게 단순히 너무 재밌어서 '이거 해봐야겠다' 생각으로 그때부터 춤, 노래에 집중해서 몇 년을 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춤, 노래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더 좋아져서 지금은 (연기보다는) 춤, 노래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온은 "막상 서울 와보니 어땠냐"고 묻자 "처음에는 무서웠다. 지하철 어플을 깔았는데 그 어플도 잘 못 써가지고 지하철 탈 때가 가장 무서웠다. 근데 지금은 괜찮다"고 답했다.
멤버 재희 역시 대구 출신이다. 그는 서울에 대한 물음에 "저는 대구에서 왔는데 사실 다른 멤버 친구들이 저보다 먼저 서울에 왔다. 일본인 멤버들이 저보다 서울에 대해서 더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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