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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 결승타+한유섬 쐐기포' SSG, 5-3으로 두산 잡고 5연승 질주
작성 : 2024년 04월 03일(수) 21:34

최지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5연승을 달린 SSG는 7승 3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4승 6패가 됐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고의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7회 올라온 고효준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최지훈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박신지가 7회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1.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 김동주는 4.1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의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초 2사 1루에서 김재환은 오원석의 142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호 홈런.

강승호도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승호는 오원석과 5구 승부 끝에 132km 슬라이더를 통타, 3-0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이 홈런은 시즌 4호 홈런으로, 강승호는 로하스(KT), 페라자(한화), 한유섬과 함께 홈런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은 3회 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양석환이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SSG는 한 번의 찬스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 말 1사 1, 3루에서 김동주의 폭투로 두산이 첫 점수를 뽑았다. 김동주가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가 되자 두산은 박정수를 투입했다. SSG는 박성한의 1타점 1루타, 에레디아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더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 번 기세를 탄 SSG는 두산을 밀어붙였다. 7회 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최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에 첫 리드를 안겼다.

이어 8회 한유섬이 쐐기 솔로 홈런을 치며 5-3으로 차이를 벌렸다.

SSG는 9회 마무리 투수 문승원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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