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전소미가 계속되는 논란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소미는 연습생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즌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를 시작으로, 이제는 어엿한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다만 활발한 솔로 활동 중 계속된 잡음이 그의 발목을 붙잡는 모양새다.
혼혈의 이국적이고 화려한 비주얼의 소유자인 전소미는 최근 직접 만든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를 시작했다. 론칭 전부터 전소미는 하이라이터 홍보에 나서,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팔레트 하나에 4만원대라는 고가의 가격이 책정돼, 일각에선 '이름값'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앞서 가수 김종국, 다비치 강민경, 교통전문 변호사 한문철 등이 개인 브랜드를 론칭하며 해당 품목의 일반적인 가격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 비판받았던 것과 같은 지적이다.
이를 의식한 듯 론칭가인 3만원대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물론 소비자가 생각했을 때 가격이 합리적이지 않다면 구매하지 않으면 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전소미의 경우 구매 후 취소가 불가하다는 판매정책으로 다시금 비난에 직면했다. 가격대 대비 케이스 퀄리티에 대한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엔 속옷 노출 사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오늘(3일) 새벽 채영이 SNS를 통해 전소민과 함께 무인 포토부스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는데, 그중 두 사람이 상의를 들추고 속옷을 노출한 프레임이 문제가 된 것이다. 사진은 20여분 뒤 삭제됐으나,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된 상태다.
채영과 전소민이 10대에게 큰 영향력을 가진 아이돌인 만큼 일반 학생들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인식하게 될까 두렵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두 사람만 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10대 팬들도 볼 수 있는 SNS에 버젓이 사진을 게재한 데다, 즉석 사진부스에서 노출 사진을 촬영하는 행위 자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란 지적이다. 실제로 즉석 사진부스를 운영하는 점주들도 다른 이용객을 놀라게 하거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연달아 발생한 구설수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전소민에 K팝 팬들의 실망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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