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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DNA' 품은 베이비몬스터, 힙하고 틴하게 [인터뷰]
작성 : 2024년 04월 04일(목) 09:00

베이비몬스터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돌아온 아현과 함께 더욱 강렬해진 파워로 가요계 괴물 신인의 자리를 노린다.

YG 신인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4월 1일 자정 7인 완전체로 정식 데뷔를 알렸다. 베이비몬스터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압도적인 팬들의 지지 아래 7인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앞서 아현이 건강상 문제로 데뷔 불발되면서, 지난해 아현을 제외한 6인으로 프리 데뷔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아현이 베이비몬스터에 다시 합류하면서 기존 계획이었던 7인 완전체로 '정식 데뷔'를 하게 됐는데, 로라는 "신곡 'SHEESH'(쉬시)부터 아현이 합류한 7명의 첫 스타드를 알리는 정식데뷔다. 7명의 시작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년, 7명의 베이비몬스터로 본격적인 출발을 앞둔 지난 3월 31일 멤버들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루카는 "뮤직비디오가 멋지게 나와서 기뻤고, 서로 파이팅하자는 마음을 다 같이 나눴다"라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 한국인 멤버 라미, 아현, 로라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6인이 프리 데뷔할 당시, 아현은 심리적인 문제로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 회복에 집중했다. 그리고 6인은 아현이 당연히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로라는 "7명 다같이 데뷔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현이 돌아와줘 너무 고맙고. 7명이 단단하게 뭉칠 기회가 온 거 같아 다들 기쁘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번 새 앨범 'BABYMONS7ER'를 발매하며 프리 데뷔 당시 신곡이었던 'BETTER UP'(베러 업)과 'Stuck in the Middle'(스턱 인 더 미들)은 7인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어떻게 달라졌냐는 질문에 아사는 "6인 버전은 프리데뷔곡으로 뭔가 비어있는 느낌이라면, 아현이 와줌으로써 꽉 채워진 느낌이 든다. 더 좋아졌으니 7인 버전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최근 베이비몬스터만 아니라 여러 걸그룹이 데뷔했는데, 로라는 "저희만의 색깔을 믿고 멤버들과 끈끈하게, 자신감을 갖고 활동할 계획이다"면서 "베이비몬스터의 색깔은 'YG DNA'가 가득한 그룹이지 않을까 싶다. 힙(Hip)스럽고 틴(Teen)스럽고 발전 가능성이 뿜뿜한 그룹이라 생각한다. 그게 저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또 루카는 팀 매력으로 "연습을 안 할 때는 '베이비' 같은 장난기도 많고 연습하거나 무대할 때는 '몬스터' 같이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이비몬스터 일본인 멤버 아사, 루카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렇다면 팀으로서 매력 외에, 어필하고 싶은 개개인의 매력은 무엇일까.

아현은 "파워풀 보컬과 반전 래핑 그리고 저만의 제스처인 거 같다"면서 "이번 하이라이트를 많이 맡게 됐는데 하이라이트부터 고음까지 그런 부분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자신의 강점이 드러나는 포인트를 밝혔다. 이어 치키타는 "춤을 좋아한다"면서 "느낌과 표정을 잘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치키타를 보며 아현은 "디즈니적인 예쁜 목소리가 매력인 거 같다. 또 치키타가 후렴구 안무를 맡았는데 너무 잘 소화해줘서 그걸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면서 한국말이 서툰 치키타를 대신해 덧붙였다.

목소리를 매력으로 꼽은 파리타는 "저는 고음 부분을 맡고 있다. 앞으로도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라 역시 목소리를 꼽았는데 "로우톤 보이스를 맡고 있고 가성을 예쁘게 낼 수 있어 가성 파트도 조금씩 맡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는 춤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제가 맏언니인 멤버라 섹시한 매력도 보여드리고 힙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 강점이라 생각한다"면서 노련미를 예고했다. 아사는 "외모와 다르게 강렬하고 스피디한 랩을 잘할 수 있다. 이번 곡에서도 스피디한 랩을 보여드렸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독특한 음색을 지닌 라미는 "마지막 평가 때 보여드렸던 '돌고래 창법'이 제 매력이자 강점. 또 다양한 톤이 제 매력인 거 같다.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다양한 레인지(음폭)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제 장점이자 매력인 거 같다"고 했다.

베이비몬스터 태국인 멤버 치키타, 파리타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베이비몬스터는 한국인 3명, 태국인 2명, 일본인 2명의 다국적 그룹이다. 인터뷰 당시에도 외국인 멤버들은 한국 멤버들의 도움을 받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평소에도 의사소통면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분명 대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모두가 '배운다'란 생각으로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 외국인 멤버들은 발음에 유의하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일본 출신 아사는 "국적이 달라 대화가 어려울 때는 서로 알려주고 배우고 있다. 또 제가 랩을 맡고 있는데, 전달력 위주로 연습을 하고 있다. 딕션을 많이 신경쓰며 녹음하고 사람들이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 이해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적도 다양한 베이비몬스터는 글로벌한 성적과 무대도 꿈꿨다. 로라는 "큰 목표는 모든 아이돌이 목표하시는 코첼라 무대다. 또 글로벌 팬들에게도 영향력과 역량을 보여드리면 좋으니까 글로벌하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7인으로 다시 한번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베이비몬스터. 이름만큼 괴력적인 성과와 실력을 인정받아 '괴물신인'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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