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KCM이 '킬링 보이스'를 통해 '발라드 황제' 진가를 입증했다.
딩고 뮤직은 지난 2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CM의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킬링 보이스'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굉장히 떨려서 밤새 잠을 못 잤다"라고 반가운 인사를 전한 KCM은 "데뷔 20주년이기도 하고, 장난기를 내려놓고 노래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KCM은 "하지원 씨가 나와줬던 그 뮤직비디오"라는 코멘트와 더불어 지난 2004년 발매한 데뷔곡이자 가요계 '레전드 보컬리스트'의 탄생을 알린 메가 히트곡 '흑백사진'으로 '킬링 보이스'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은영이에게',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 '너에게 전하는 아홉가지 바램', '안녕', '새벽길', '버릇처럼 셋을 센다', '나만 아는 사랑이었어', '오늘도 맑음', '아름답던 별들의 밤'까지 그간 음원 차트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호소력 짙은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KCM은 지난 1월 발매한 데뷔 20주년 앨범 '우리들(US)'의 타이틀곡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를 선보여 음악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감미롭고 깊이 있는 보이스로 보는 이들에게 달콤한 '고막 힐링'을 선사했다.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는 KCM의 비교불가 음색과 독보적인 감수성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으로, '흑백사진', '스마일 어게인', '태양의 눈물', '클래식', '멀리있기' 등 KCM의 대표곡들을 탄생시킨 '히트 메이커' 조영수의 작품이다. KCM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정이 마주하는 순간, 누군가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 아쉬움, 그리움 등 다양한 정서를 가사에 녹여냈다.
쉴 틈 없이 이어진 환상적인 라이브로 리스너들을 그 시절 추억에 푹 빠져들게 만든 KCM은 "'킬링 보이스', 나를 죽이는 보이스인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킬링 보이스'를 마무리해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킬링 보이스'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정한 세트리스트로 모든 이들을 '킬링'하는 '보이스'를 라이브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앞서 아이유, 마마무, 성시경, 태연, 카라, 세븐틴, 비투비, 엑소, 악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음악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특히 아이유는 딩고 콘텐츠 사상 첫 6200만 뷰를 달성했고, 태연은 조회수 4100만 뷰를 돌파하며 '2022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에 등극했다. 악뮤 역시 1800만 뷰를 돌파하며 '2023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기록하는 등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