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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4타점' 키움, 삼성 꺾고 3연승 질주
작성 : 2024년 04월 02일(화) 21:1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키움은 3승4패를 기록했다. 6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2승1무6패가 됐다.

키움 김혜성은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도슨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김선기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과 삼성은 3회까지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키움이 먼저 균형을 깼다. 4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의 안타 이후 도슨이 2점 홈런으로 쏘아 올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4회말 안주형의 2루타와 구자욱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키움은 5회초 2사 이후 이주형의 3루타와 도슨의 볼넷으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혜성과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키움은 6회초 이형종의 볼넷과 송성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주형의 안타와 도슨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김혜성이 주자 일소 3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1로 달아난 키움은 6회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삼성은 8회말 구자욱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키움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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