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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봄' 남자배구 챔프전 3차전 전 좌석 매진…이번 시즌 4번째 매진
작성 : 2024년 04월 02일(화) 20:31

사진=OK금융그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봄 배구 열기 속에 안산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이하 OK금융그룹 배구단)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가 2300석 전 좌석 매진됐다고 알렸다. 이날 관중은 총 2405명이 입장했으며 2023-2024시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네 번째 매진 사례이다.

지난 2016년 챔피언결정전 이후 8년 만에 상록수체육관에서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스트시즌 첫 번째 홈경기였던 준플레이오프 경기부터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상록수체육관에는 231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보다 많은 관중이 상록수체육관을 찾아 OK금융그룹 배구단의 반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봄 배구 여정을 이어오고 있는 OK금융그룹 배구단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를 수 있는 데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열띤 응원을 보내는 팬들의 힘이 컸다.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만원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으며 플레이오프 2차전 역시 많은 팬의 응원 아래 시리즈를 끝낼 수 있었다. 원정에서도 매 경기 많은 팬이 응원을 보내주며 OK금융그룹 배구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전적 0-2로 뒤진 OK금융그룹 배구단은 홈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번 포스트시즌 두 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만큼, 홈에서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자 한다. OK금융그룹 배구단 오기노 마사지 감독 역시 "3차전을 잡으면 역전할 수도 있다. 홈에서 두 경기 남았으니,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3세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은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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