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겹경사를 맞았다.
2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가 비스트(BEAST) 상표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오 같이 협의한 큐브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다만 하이라이트는 계속해서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활동명과 별개로 '비스트'라는 팀명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이번 소식이 15주년을 맞이한 하이라이트와 팬분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이라이트는 이날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비스트의 데뷔일 '2009.10.16', 하이라이트의 데뷔일인 '2017.03.20'과 'HIGHLIGHT X BEAST'라는 두 개의 팀명이 같이 등장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5월 단독 콘서트 소식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이라이트는 5월 10, 11,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4 단독 콘서트 'LIGHTS GO ON, AGAIN'(라이츠 고 온, 어게인)을 개최한다.
'LIGHTS GO ON, AGAIN'은 하이라이트가 2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다. 2022년 5월 'INTRO'(인트로) 콘서트 이후 팬콘 '하이라이트 운동회', '명탐정 하이라이트 - 네 개의 그림자와 하나의 빛'으로 꾸준히 팬들을 만나온 하이라이트는 올해는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국내 대표 대공연장으로 손꼽히는 KSPO DOME에서의 단독 공연은 2018년 'OUTRO'(아웃트로) 이후 6년 만이자 멤버들의 군 복무 이후 처음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하이라이트는 공연 소개글에도 "우리가 함께라면 끝까지 영원을 노래하겠습니다. 다시, 새로운 불이 켜질 시간"이라는 진심을 담아냈다.
특히나 이날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한 합의 소식을 알린 만큼, 하이라이트는 이번 'LIGHTS GO ON, AGAIN'에서 최근 발표한 신곡을 포함해 15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와 레퍼토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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