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회관=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의 윤곽이 드러날까.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오후 3시께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국축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여파를 겪고 있다.
지난 2월 아시안컵 내용 부실과 근무태도 등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했다. 이 외에오 선수단 내부 갈등 등 계속되는 논란 속 실망의 연속을 안기며 비판의 목소리는 커져만갔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비롯해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편성했고, 선수단 내부 갈등 재발 방지와 새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당초 3월 A매치를 앞두고 새 감독 선임에 힘을 쏟았지만, 짧은 준비 기간으로 인해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고, 오는 5월초까지 철저한 절차를 밟아 신중하게 감독 선임 과정을 밟은 것이라고 밝혔다.
3월 A매치 황선홍 감독의 임시 체제는 성공적이었다. 태국과 2연전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 1위를 지켜갔고, 선수단 갈등 중심에 선 이강인은 공개석상에서 거듭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더욱이 태국과 4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골을 합작하며 서로 부둥켜 안으며 완벽하게 봉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비했고, 이제는 새 감독 선임 작업만 남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후 한국축구는 1년 넘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다시 한번 바로 잡을 시간이다.
이번 5차 회의는 비공개로 외부에서 진행됐으며 브리핑을 통해 새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윤곽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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