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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안재준, 파리행 각오 "대회 치르며 보여줄 것"
작성 : 2024년 04월 02일(화) 11:28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수 안재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황선홍호 1일부터 3일까지 이천종합운동장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대비를 위한 소집에 들어갔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최종 23인 중 K리그에서 활약하는 18명의 선수가 이천에서 아시안컵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국내 훈련 후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해 현지 적응 전지훈련에 나선다. 이어 10일에는 결전지 카타르로 향한다.

안재준은 2001년생 출신 공격수로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 뛸 수 있다. 그는 울산HD(당시 울산현대) 유스 출신으로 울산에 입단 후 체코 1부리그 믈라다 볼레슬라프, 두클라 프라하로 임대를 떠난 뒤 국내로 돌아와 2021년부터 부천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부천의 공격을 책임지며 22경기 11골 4도움으로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이어 지난해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금메달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대회를 앞둔 안재준은 "항상 대표팀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설레고 긴장된다. 대회를 앞두고 있어서 더더욱 그렇다"며 "아시안게임 당시 만원 관중 앞에서 뛰는 것이 생소했는데, 이제는 만원 관중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직선적인 축구를 좋아하신다. 공격수에게 침투를 원하신다. 열심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회상하며 "아시안게임 토너먼트를 겪으며, 고참 선수들이 팀을 어떻게 이끄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에 제가 고참이다. 노력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황선홍호는 아시안컵서 아랍에미리트, 중국,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숙적' 일본과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지난 9월 아시안게임 결승 당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안재준은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일본에게 패한 적이 없다. 일본과 맞대결을 하면서 재밌을 것 같다. 이기겠다"면서 "저희도 일본 못지 않게 좋은 선수들이 많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중국,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빠르게 강팀이랑 맞붙어서 이긴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토너먼트에 오르면 모두가 강팀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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