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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돌아온 황선홍 감독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해내야 한다"
작성 : 2024년 04월 02일(화) 10:14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제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다.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대해 각오를 남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일부터 3일까지 이천종합운동장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대비를 위한 소집에 들어갔다.

이번 국내 훈련 후에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서고, 10일에는 결전지 카르로 향한다.

오는 15일 열리는 23세 아시안컵은 7월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1-3위 팀은 올림픽 본선행을 차지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대륙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번 예선(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올림픽 축구 종목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아직 10회 연속 진출한 나라는 없다. 한국은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루며 세계 최초 기록을 경신하는 중이다.

올림픽에서도 황선홍호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아시안컵 우승이 최적의 시나리오다. 조 1위로 통과한다면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 등 비교적 비슷한 전력의 상대들과 맞붙는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유럽 강호들을 만날 수 있다.

앞서 8개국이 참가하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황선홍호는 자신감을 끌어올린 채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겠다는 각오다.

대회를 앞둔 황선홍 감독은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은 어려운 일이다.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다. 굉장히 힘든 대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선수들과 함께 원하는 목표를 갖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DB


■ 다음은 황선홍 감독의 일문 일답이다.

Q. 최종 명단을 꾸릴 당시 고려 상항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어려웠다. 그래서 밸런스를 맞추는 데 여러 고민을 갖고 있었다. 그래도 꾸준히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공백을 메우려 한다"

Q. 해외파(배준호, 양현준 등) 선수들의 차출 여부
"아마 대회에 임박해서 합류하게 될 것 같다. 13일이나 14일 경기를 치른 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희망적인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Q. 아랍에미리트, 중국, 일본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데
"16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올림픽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다. 스태프들과 함께 합심해서 대회로 향하겠다"

Q. 지난주까지 A대표팀을 이끌었다. 오랜만에 본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훈련 전에 오래 얼굴을 못 봐서 섭섭했는데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반갑다고 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팀 철학이 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리마인드하고자 미팅을 가졌다. 이제 약 10일가량 남았는데, 얼마큼 같은 생각과 마음으로 향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목표는 같으니 한 발 한 발 뛰는 것이 중요하다"

Q. 훈련 계획과 대회 준비 로드맵에 대해
"우선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바이로 향해서는 조직력과 실전 경기 준비를 두고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1,2차전에 모든 신경을 두고 있다. 계획대로 차근히 진행할 예정이다"

Q.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고 있는데 체력적 부담감은 없는지
"괜찮다. 저는 문제없다.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1년 내내 이렇게 해도 된다. 즐겁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런 에너지를 뿜어내야 선수들도 같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와 지금 팀 멤버 간이 전력 차이는 어떤가
"팀적으로 뚜껑을 열어봐야 판단이 가능하다. 개인 기량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할 수 있지만 팀으로서는 탄탄하다. 어느 경기든 한 팀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Q. '원팀 원골' 슬로건에 대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을 당시 메시 한 선수만 갖고 우승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주변 동료들이 함께 뛰어줬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팀을 구성했을 때부터 그런 슬로건을 갖고 있었다. 선수들도 잘 이해하고 있다"

Q. 이강인의 올림픽 차출 가능성
"아직 예선을 치르지 않았다. 더욱이 A매치 기간 당시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 현재에 충실하고자 한다. 얼마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원하는 목표 이루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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