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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감독상' 김주성 감독 "54경기 모두 절실…선수들과 함께 성장했다"
작성 : 2024년 04월 01일(월) 18:17

사진=팽현준 기자

[삼성=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BL 감독상을 수상한 원주 DB 프로미의 김주성 감독은 올해 선수들과 함께 성장했다.

KBL은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열었다.

김주성 감독은 조상현(창원 LG 세이커스)와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올랐고, 111표 중 106표로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선수 시절 DB에서만 뛴 김주성 감독은 감독으로서 부임 첫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김주성 감독은 "아까 말했듯 초보감독인데도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우승도 하고, 감독상도 받게됐다. 선수들이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선수들은 잘 성장했다. 저는 조금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다. 더 많이 공부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시즌에는 선수들보다 더 빨리 많이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주성 감독은 매 순간이 위기였다. 그는 "54경기 모든 경기가 위기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승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외쳤다.

이어 MVP를 수상한 알바노에게 "실은 어시스트 부문으 노렸는데, 수상하지 못했다. 다행히 MVP를 받았다. 경기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훌륭하다. 이번 MVP 수상이 본인에게 또 다른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함께 MVP 후보로 이름을 올린 주장 강상재에게는 "제가 MVP라고 이야기 했던 부분은 정규리그를 이어가며 감독 외에도 선수단 내부에서 해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강상재는 충분히 그런 모습을 갖고 있다. 기량은 충분하기에 플레이오프 MVP를 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제 김주성 감독의 모든 초점은 4강 플레이오프다.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팀을 꺾어야 한다. 김주성 감독은 "만만치 않은 팀들만 남았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코트 안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맞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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