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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경사' DB, 외국인 MVP 로슨-국내 MVP 알바노 수상
작성 : 2024년 04월 01일(월) 17:34

사진=팽현준 기자

[삼성=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MVP 수상의 기쁨은 모두 원주 DB 프로미가 가져갔다.

KBL은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열었다.

수많은 수상이 이어진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MVP 수상 마지막을 장식했다. MVP는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부믄을 나눠 진행했다.

외국인 MVP에는 이번 시즌 DB의 우승을 이끈 디드릭 로슨이 차지했다. 로슨은 올시즌 53경기 출전해 평균 30분41초를 뛰며 21.8득점, 3점슛 2.5개, 리바운드 9.8개, 어시스트 4.5개를 기록했다.

로슨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DB와 코칭스태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 팀에서 활약하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팽현준 기자


국내선수 MVP로는 DB 이선 알바노가 거머쥐었다. 아시아쿼터 규정상 필리핀 출신의 그는 국내선수로서 MVP상을 들어올리게 됐다. 이로써 DB는 외국, 국내 선수 모두 MVP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알바노는 54경기 평균 31.47초를 뛰며 15.9득점, 3점슛 1.7개,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6.6개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MVP를 들어올린 그는 "특별히 감사한 마음으로 뛰고, 감사한 마음으로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MVP 수상을 끝으로 KBL 시상식의 일정도 모두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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