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년 만에 돌아온 6계량 부문 기록의 주인공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이정현이었다.
KBL은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3-20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선수 MVP와 신인선수상을 비롯해 베스트5, 최우수 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을 비롯해 100% 팬 투표로 선정되는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최고 면장면을 만든 '세종스포츠정형외과 PLAY OF THE SEASON'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여기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원주 DB 프로미, 정규리그 2,3위 팀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1위는 원주 DB 프로미, 2위는 창원 LG 세이커스, 3위는 수원 KT 소닉붐이 차지했다.
그리고 20년 만에 최다 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6개 계량 부문 기록의 시상도 이어진다.
계량상에는 각 부문별 규정준위 조건이 정해져있다. 득점은 32경기 이상 출전 혹은 500점 이상 성공시, 3점슛은 32경기 이상 출전 혹은 50개 이상 성공시, 리바운드는 32경기 이상 출전 또는 300개 이상 성공, 어시스트는 32경기 이상 출전 혹은 120개 이상 성공, 스틸은 32경기 이상 출전 혹은 50개 이상 성공, 블록은 32경기 이상 출전 혹은 30개 이상 성공시 수상이 가능하다.
여기서 이정현은 스틸, 어시스트, 3점슛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경기당 2.0개의 스틸, 6.6개의 어시스트, 2.9개의 3점슛으로 이번 시즌 각 부문 정상에 올랐다.
3관왕을 차지한 이정현은 "감사합니다. 이렇게 계량 부분 시상이 이어졌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 덕분에 많은 상을 받게됐다"고 전했다.
이어진 수상에서 최다 블록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듀반 맥스웰이 차지했다. 맥스웰은 경기당 1.3개의 블록으로 골밑을 지켰다. 이날 개인 일정으로 맥스웰은 불참했고 신승민이 대신 수상하며 "감사합니다. 가스공사 팬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바운드 부문은 경기당 14.4개의 창원 LG 세이커스의 아셈 마레이가 차지했다. 그는 "LG와 KBL 팬들께 감사하다. 항상 보내주신 응원에 너무나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득점은 54경기 평균 25.4점을 올린 수원 KT 소닉붐의 패리스 배스의 몫이었다. 배스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웃어 보인 뒤 "팬들과 팀이 있어서 가능했다. 동료들, 한국에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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