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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의 여정 녹아든 '투바투 감성'…자전적 스토리텔링서 찾은 진정성 [ST종합]
작성 : 2024년 04월 01일(월) 15:19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지나온 5년을 거름으로 다음을 약속하는 성장을 그려냈다.

1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6집 'minisode3:TOMORROW'(미니소드3:투모로우)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해 10월 발매된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이번 미니 6집은 '이름의 장'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우리'가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바람을 노래한다.

◆성장으로 그려낸 투바투만의 섬세한 감성


그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희망, 좌절, 사랑, 회피, 각성 등 다양한 감정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 시대의 청춘을 그려왔다. 청춘으로 대표되는 음악 속 화자는 이번 앨범에 이르러 구원의 의미를 알게 된다.

휴닝카이는 "성장하고 노련해졌다고 느끼실 수 있을 만큼의 앨범"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수정의 수정을 거듭해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연준이 말했다. 그리고 태현은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다짐과 함께 준비했다. 언제나 양질의 앨범 만드는 팀이란 걸 한 번 더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범규는 '데자뷔'에 대해 "'너와 만남이 데자뷔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하는 곡으로, 애절함과 벅참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연준은 '애절함' 담아내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고도 말했다.

지난 시리즈를 총망라한 서사는 이번 타이틀곡 'Deja Vu'(데자뷰/데자뷔)로 연결된다. 전작의 흔적이 담긴 가사와 조밀한 스토리텔링이 녹아든 섬세한 기획이 눈길을 끈다.

촘촘한 스토리텔링이 녹아든 작업이 굉장히 복잡하고 고려할 요소도 많아 어려울 법했지만, 멤버들은 스토리텔링마저 팀 컬러라고 말했다. 태현은 "완성도 있게 풀어냈을 때 몰입력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또 전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속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어 좋게 작용하는 거 같아, 스토리텔링 서사를 빼놓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준은 "스토리텔링 방식이 어렵지만 저희의 이야기를 담는 거라 꼭 어렵지만은 않았다. 이 또한 저희의 색깔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눈으로 듣는' 애절한 몽환 판타지


'데자뷔'를 처음 들었을 당시, 수빈은 "노래를 듣자마자 댄스 브레이크가 들어가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퍼포먼스가 기대됐는데, 체력 소모가 큰 만큼 멋있는 안무가 나온 거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보는 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소년미가 느껴지는 비주얼은 음악만 아니라, 레이스를 휘감은 의상과 뮤직비디오 속 몽환적 분위기를 통해 더욱 배가된다. 뮤직비디오는 '꿈'을 매개로, 다채로운 구성과 촬영 기법을 통해 몽환적이고 애처로운 소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태현은 자전적 스토리를 통해 진정성 있는 음악을 이야기했다. 그는 "다음 앨범에도 저희의 이야기, 자전적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 멤버들이 모두 고민이 많았지만 이번 앨범이 그런 앨범이란 설명을 들었을 때 전작들을 꺼내보며 데뷔 앨범들을 즐겨주셨던 팬들이 뭉클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그걸 어떻게 센스있게 풀까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지난 5년, 앞으로의 5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이했다. 달라진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휴닝카이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한 거 같다. 또 하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디테일이 늘은 거 같다. 허탈한 웃음 속 슬픔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멤버들이 너무 잘 표현하더라. 그걸 또 무대에서도 잘 소화하는 걸 보고 많이 성장한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어떤 모습이고 어떤 목표를 달려가고 싶은 걸까. "지난 5년을 돌아보며 모아 분들이랑 멤버들이랑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쏜살같이 지나갔다란 생각이 들었다. 5주년을 자축하면서도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있어서 앞으로도 시간이 빠르게 갈 거 같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첫 번째 목표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는 태현은 "최근 팬 라이브를 하기도 했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5년의 여정을 좀 더 생각하게 된 거 같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란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는 건강하고 더욱더 많은 모아분들을 만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와 타이틀곡 'Deja Vu'를 공개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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