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코다는 히라 나비드(호주, 18언더파 27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3월 퍼 힐스 팍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3승, 통산 11승째.
이날 코다는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5번 홀과 6번 홀 버디와 9번 홀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고,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기세를 탄 코다는 13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6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나비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비드는 코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미향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렉시 톰슨(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김세영과 안나린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카 사소(일본) 등과 동동 1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은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0위, 임진희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