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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김학래 "강호동 1억8천→故 송해 1억 코미디언협회에 기부" [텔리뷰]
작성 : 2024년 04월 01일(월) 07:00

사진=KBS2 사당귀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새로운 코미디언협회장이 된 코미디언 김학래가 협회에 도움을 준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후배 코미디언 신윤승, 조수연과 함께 하는 박명수 보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박명수는 신윤승, 조수연과 김학래, 임미숙 부부를 만났다. 김학래가 최근 엄영수의 뒤를 이어 새로운 코미디언협회 회장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함이었다.

박명수는 김학래에게 "협회장하면 뭐 들어오는 게 있나?"라고 물었다. 김학래는 없다고 말하면서 대신 월급은 있다고 밝혔다. 모든 가입된 코미디언 회원의 수익 중 1%가 노조비로 납부된다. 박명수는 "모든 수입의 1%는 아니다. 광고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예능이나 라디오 등 방송 출연료의 1%라고.


이때 김학래는 "끊임없이 노조 탈퇴 안 하고 가 준 사람이 유재석과 박명수 이 둘이다"라고 밝혀 모두가 유재석, 박명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학래는 "너무 고마워서 가슴이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냥 꾸준하게 30년 내다보니"라며 "진짜 큰 톤이다. 1%인데 잘 벌 때는 많이 벌지 않나. 거기에 1%면 1년에 몇 십 만원된다. 그걸 30년은 냈으니 몇 억은 될 거다. 유재석 씨는 저보다도 2배 이상은 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전현무는 "죄송한데 그 (코미디언) 노조비를 왜 저한테 내라고 하는 거냐"고 물어, 때아닌 '전현무 코미디언설'로 폭소를 자아냈다.

해당 노조비는 상황이 어려운 코미디언들이나 은퇴한 선배들을 지원하는데에도 쓰인다.

임미숙은 다른 방송인들은 협회에 발전기금을 기부해줬다고 말했다. 김학래에 따르면 강호동이 1억8000만원, 故송해 유족으로부터 1억원, 안영미 2000만원, 김구라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협회에 전달됐다. 임미숙은 "박명수, 유재석 같은 분들의 도움으로 협회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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