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최병길 PD와 이혼을 발표했다.
30일 서유리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란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서유리는 "축하해 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에 시청자들이 의아해했다. 몇몇 시청자가 소속사와 결별인 것이냐고 하자, 서유리는 "꼭 직접적인 단어를 얘길 해야겠나"면서도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라고 확실하게 밝혔다.
시청자들이 선뜻 축하하지 못하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서유리는 "나 너무 행복하다. 나는 이 순간을 기다렸다"면서 웃었다.
이어 "나는 지금 용인에 작지만 전원주택도 짓고 있고 이사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서유리는 드디어 이혼 사실을 밝히게 돼 속이 후련하다며 "그동안 여러분이 엑스 이야기를 해서 너무 짜증났다. 열받았다"면서 "당연히 이사했다. 조정 중이라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서유리는 "합법적 싱글이 돼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핀 거 같지 않나"면서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얼굴이 상해있었던 거 같다.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한 거 같다. 여자로서 자존감이 되게..."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재혼을 위해 결혼정보회사(결정사)에 등록하고 소개팅도 받을 것이라면서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8월, MBC 출신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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