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전국노래자랑' 남희석, MC 신고식 "겸손하게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 [종합]
작성 : 2024년 03월 31일(일) 13:24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전국노래자랑'의 새 얼굴이 된 남희석이 MC로서 첫 신고식을 치렀다.

31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전라남도 진도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은 남희석의 '전국노래자랑' 첫 MC 데뷔날이기도 했다. 고등학생의 힘찬 소개와 함께 무대 위로 올라온 남희석은 허리 숙여 관객들에게 인사한 뒤, "여러분의 웃음과 행복을 안방에 잘 전달하겠다. 잘 부탁드리겠다"고 오랜 전통의 '전국노래자랑' 진행자가 된 각오를 밝혔다.

짧은 인사 후 본격적인 전남 진도군 편 진행에 나선 남희석은 "구수한 남도 사투리, 그리고 또 친절하고 인심도 넘친다. 풍요로운 고장이 아닌가 싶다"면서 진도군민들의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을 소개했던 교복 입은 학생들이 무대로 올라오자, 바로 알아보고 짧은 토크도 나눴다. 학생 참가자들의 넘치는 흥과 끼에, 남희석은 웃으며 "아저씨도 고등학생 딸이 있거든? 대박이다. 진짜 대박이다"라고 유쾌한 티키타카를 주고받았다.

'전국노래자랑'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지역 특산물 소개 때도, 전복의 신선함을 전달하고 출연자들이 직접 꾸민 의상을 조명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다리에 깁스를 하고 학생 참가자가 무대에 오르자, 남희석은 달려가 부축했다. 부상에도 유쾌하고 구수한 매력을 잃지 않는 학생의 모습에 남희석은 "송가인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길 가다 아무나 잡아도 이렇게 분위기가 난다"라며 너스레 떨었다.

또 한 참가자가 너무 긴장한 탓에 전주에 노래를 시작해버리는 실수로 '땡'을 받자,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 악단에 양해를 구해 한 번의 기회를 더 제공했다. 그러나 참가자가 또 다시 전주에서 실수하자, 남희석은 악단에 부탁해 재차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박자를 맞춰주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무대가 마무리된 후, 남희석은 "첫 신고식이었다. 이 무거운 마이크 여러분들께 겸손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하겠다"라며 고개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