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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빅리그 1호 홈런' 샌프란시스코 9-6으로 샌디에이고에 승리…김하성 무안타
작성 : 2024년 03월 31일(일) 11:19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 3경기 연속 타점과 더불어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친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만들었다. 빅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고 3경기 연속 타점, 1경기 최다 타점,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4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364 출루율 0.308 장타율 0.308이 됐다.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의 선발 딜런 시즈의 96.9마일(155.9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김하성은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며 이정후를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즈의 95.7마일(154.0km)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다시 유격수 땅볼이 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신고했다. 5회 초 1사 2, 3루 찬스에서 이정후는 시즈의 87.6마일(141.0km) 슬라이더를 때려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다.

네 번째 타석에서 고대하던 홈런이 나왔다. 8회 초 이정후는 좌완 톰 코스그로브의 77.8마일(125.2km) 스위퍼를 걷어 올려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비거리는 123.7m, 타구 속도는 168.0km가 나왔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 2안타를 치며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이날은 범타에 그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3안타 2도루 1득점 1타점 타율 0.167 출루율 0.273 장타율 0.167이 됐다.

2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말 무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1루수 뜬공으로 기회를 날렸고, 세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뜬공을 쳤다.

김하성은 8회 말 마지막 타석 초구부터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파울에 그쳤고, 결국 3루수 호수비에 가로막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이정후의 홈런과 마이클 콘포토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가 9-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2승 3패가 됐다.

시즌 첫 선발등판을 소화한 조던 힉스는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6탈삼진은 힉스의 1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타선에선 콘포토가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는 4.2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말 에구이 로사리오의 투런 홈런과 그레이엄 폴리의 쓰리런 홈런으로 5점을 봅았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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