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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김수현에 "사랑해" 기억상실…박성훈=이미숙 친자 [텔리뷰]
작성 : 2024년 03월 31일(일) 07:46

눈물의 여왕 7회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에게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3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7회에서는 홍해인(김지원)의 기억이 끊기기 시작했다.

눈물의 여왕 7회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 사진=tvN


이날 홍해인은 지속적으로 현금을 인출하고, 꽃을 주문하는 백현우(김수현)의 외도를 의심했다. 그러나 이는 백현우가 홍해인을 대신해 직원들의 경조사를 챙기던 것이었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꽃을 왜 보내. 조의금은 왜 하고. 수작 부리지 마. 가증스러워. 내가 어디가 고장 나서 다 잊어버린다고 해도, 네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절대 안 잊어버려"라며 "넌 내가 인생에게 가장 막막할 때 내 손을 놨어. 그래서 넌 나한테 용서받을 시간이 없을거야. 네가 나한테 어떻게 해도 난 끝까지 너 미워하다 죽어버릴 거거든. 넌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다가 내가 꺼지라고 할 때 꺼지는 거야"라고 이를 갈았다.

이후 홍해인은 윤은성을 만나 "네가 원하는 건 뭐야? 너 나한테 카드 한 장 있잖아. 그거 킵해두는 건 찜찜해.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으면 갚을게"라고 말했다.

이에 윤은성은 "이혼해. 백현우랑 이혼하라고. 그게 내가 원하는 거야. 너 버리려고 했던 사람이야. 설마 계속 같이 살 거야?"라고 물었다.

홍해인이 "내가 알아서 할게. 넌 또 선을 넘는구나"라고 말하자 윤은성은 "진짜 선 넘는 게 뭔지 보여줘? 네 옆자리 비면 그 자리에 나는 어때?"라고 답했다. 이어 싸늘해진 분위기에 윤은성은 "이렇게 웃는 거 정돈 돼야 선을 넘는다고 할 수 있겠지"라고 농담인 척 넘겼다.

그러나 홍해인은 "난 못 먹겠다. 기분이 나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이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순간 통증을 느낀 홍해인은 화장실에서 약병을 찾았으나 이미 윤은성이 빼돌린 후였다.

집으로 돌아온 윤은성을 찾아온 이는 모슬희(이미숙)였다. 윤은성이 "여길 오시면 어떡해요"라고 묻자 모슬희는 "그래도 아들이 한 울타리에 있다고 좀 든든한 마음이 드네"라고 답했다.

윤은성이 "조심하라고 난리 친 건 그쪽 아닌가요?"라고 묻자 모슬희는 "그쪽 아니고 엄마"라며 호칭을 정정해 줬다.

이에 윤은성은 "실수로라도 그렇게 부르면 안 된다고 참았더니 이젠 입에서 그 이름이 나오질 않네"라고 비웃었다. 모슬희는 "그렇게 기막힌 세월을 참았지 우리가. 그래도 난 후회 안 한다"고 말했다.

윤은성은 "30년 버티느라 놓친 건 생각 안 나요?"라고 가시 돋친 질문을 건넸다. 모슬희는 "왜 안 나. 나도 내 아들 품에 안고 볼 비비면서 살고 싶었어. 근데 그랬어 봐. 생일에 고기도 못 넣은 미역국이나 끓여주면서, 교복값 대는 것도 허덕이면서 살았겠지. 찢어지게 없이 살아도 '우린 가족이다. 좋은 날 온다' 이러면서. 근데 안 왔을 거야. 좋은 날"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모슬희는 "근데 우리가 이제 이 집 사람들 다 내쫓고 주인이 되는 거야. 억울하게 생각할 거 없어. 그냥 인생의 순서를 조금 바꾸는 거야. 이 집 사람들은 여태 다 가졌고, 행복했고, 우린 지금부터 다 가질 거고. 행복할 거고"라며 새로운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귀가하던 백현우는 집 앞에 웅크리고 앉아 길고양이를 보살피던 홍해인을 발견했다. 홍해인은 백현우를 향해 "나 여기 어떻게 왔지? 요즘 자주 이러네. 안 그래도 시간 없는데 자꾸 중간중간 시간이 날아가버려. 근데 당신, 나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어? 혹시 이 우산 보고? 이거 옛날에 당신이 나 준 거 기억나? 나 그때 완전 어이없었잖아"라고 말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의 기억이 흔들리고 있음을 눈치챘다. 홍해인은 "그렇게 보지 말라고. 51%잖아. 독일 가서 열심히 치료하면 된다고"라고 기억의 순서를 헷갈리기 시작했다.

이에 백현우는 홍해인을 안아주며 "미안해"라고 오열했다. 홍해인은 "내가 그렇게 걱정돼? 걱정하지 마. 백현우 사랑해"라고 백현우를 위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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