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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첫 승' SSG, 삼성 추격 뿌리치고 2연승
작성 : 2024년 03월 30일(토) 20:4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SG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4승3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2승1무4패가 됐다.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는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4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고명준과 조형우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는 2.2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6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SSG는 3회초 조형우와 최지훈의 연속 내야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강진성의 2타점 적시타와 고명준, 김성현, 조형우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김재성의 볼넷과 안주형의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이성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병살타와 맥키넌의 뜬공으로 1점 밖에 더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말 김동엽의 2루타와 김재성의 안타를 묶어 1점, 5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가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SSG도 다시 힘을 냈다. 6회초 박성한과 최정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하재훈의 2타점 적시타로 8-4로 도망갔다.

삼성은 7회말 만루 찬스에서 김동엽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1점, 8회말 무사 1루에서 김현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SSG는 9회초 오태곤과 이지영의 2루타로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SSG의 9-6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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