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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2홈런' 두산, KIA에 8-0 완승…2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3월 30일(토) 19:54

강승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4승3패를 기록했다. 개막 4연승 행진이 중단된 KIA는 4승1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강승호는 홈런 2방을 쏘아 올렸다.

반면 KIA 선발투수 크로우는 4.1이닝 5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두산은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크로우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3회말에는 정수빈, 허경민의 연속 안타와 라모스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추가점을 내며 3-0을 만들었다.

타선의 지원 속에 브랜든은 KIA 타선을 실점 없이 봉쇄했다.

기세를 탄 두산은 5회말 정수빈, 허경민의 볼넷 등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와 강승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0을 만들었다.

이후 두산은 6회말에도 장승현의 2루타와 박준영,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허경민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라모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며 7-0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7회말 강승호의 솔로 홈런으로 8-0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KIA의 반격을 저지한 두산은 8-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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