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3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20-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승1패로 기록한 뒤, 본토로 돌아와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4타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무키 베츠와 미겔 로하스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만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294(17타수 5안타)로 하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바비 밀러가 6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톰슨은 5.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베츠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다저스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4회말 윌 스미스의 볼넷과 맥스 먼시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에르난데스의 두 번째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선발투수 밀러의 역투로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저지하며 5-0 리드를 지켰다. 7회말에는 로하스의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에서야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놀란 고먼의 2타점 적시타, 놀란 아레나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6-3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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