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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여정 시작' 대한항공, 챔프전 기선제압 성공…OK금융그룹 3-1 격파
작성 : 2024년 03월 29일(금) 21:31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로 향하는 여정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약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OK금융그룹과 홈경기에서 3-1(22-25 25-22 25-20 25-18) 승리를 거뒀다.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은 이미 V리그 왕조를 써내리고 있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 팽팽한 경쟁 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상대는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2016년 이후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3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엿본다.

챔피언을 가리는 자리에서 대한항공이 먼저 미소를 지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내줬으나 2,3,4세트를 연달아 챙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31득점 7블로킹, 막심이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막심은 곧바로 적응을 마친 모습으로 팀 승리에 크게 힘을 보탰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챔피언결정전의 사나이 레오가 22득점 2블로킹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진=팽현준 기자


1세트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 레오의 공격에 당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막판 추격했지만 바야르사이한과 송희채에게 실점하며 세트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집중력을 높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막판 OK금융그룹의 1점 차 추격을 뿌리치고 막심의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레오의 공격이 실패하며 세트점수 1-1 동률을 이뤘다.

이어 3세트 14-14에서 3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곧이어 정지석, 김민재, 막심, 정지석 순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막판에는 레오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세트점수 2-1로 역전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오며 OK금융그룹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렸고 7점 차로 세트를 마치며 1차전 승리를 홈에서 만끽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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