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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4일 만에 복귀전' 류현진, 6이닝 2실점 QS…복귀승은 다음으로
작성 : 2024년 03월 29일(금) 20:07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류현진이 홈 복귀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복귀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이후 5일 만에 선발 등판해 KBO리그 두 번째 선발 투입했다.

이날 한화의 마운드를 지킨 류현진은 6이닝 8피안타 2자책 9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류현진의 4194일 만의 홈구장 복귀전이었다. LG와 개막경기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이날 만원관중 앞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열광케 만들었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테두리로 정확하게 꽂히는 제구력으로 KT의 타석을 묶어냈고, 9번의 삼진을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6회 상대에게 연이은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 복귀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98승이다. 자신의 등번호인 '99' 기록을 또 한 번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류현진은 1회 다소 주춤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천성호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로하스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1,2루를 내줬지만 박병호를 병상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시작했다.

곧바로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1회말 공격에서 한화는 채은성과 안치홍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팀의 리드 속 류현진은 2회 안정감을 보여줬다. 강백호에 삼진, 황재균에 뜬공, 장성우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에는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배정대를 삼진, 천성호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다시 한번 3명의 타자만 상대했다.

4회 다시 한번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로하스를 뜬공, 박병호, 강백호에게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5회에서는 황재균을 땅볼로 돌려세운 뒤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혁의 땅볼로 장성우를 포스 아웃,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무실점을 지키지 못했다. 배정대를 삼진을 잡은 뒤 천성호, 로하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줬다. 박병호를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지만 강백호, 황재균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시 집중력을 높인 류현진은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7회 시작과 함께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임무를 마쳤다. 동시에 좋은 활약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복귀승 신고를 다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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