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의식을 회복한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 요구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9일 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8일 A씨는 자신의 SNS에서 자신이 SNS 팔로워들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나는 법으로 처리하겠다. 그게 설령 가족이어도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라면, 전부 다 법으로 처리하겠다"며 "대응은 법으로 하는 게 맞다. 고소는 이미 진행 중이다. 추가 고소 건들도 증거와 함께 제출하고, 변호사도 새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이어 금전 요구 의혹에 관한 기사를 공유하며 "재밌는가? 예능도 아니고. 뒷감당은 본인들이 하라. 논란은 논란을 낳게 하고 이슈를 이슈로 덮고. 정치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하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악플러들이 진짜 싫다. 사이버 공간이라고 허위사실, 명예훼손을 우습게 보지 말라"면서 "말로, SNS로 떠드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들어먹질 않으니 법으로 처리하겠"고 경고했다.
앞서 아름은 2023년 12월에 이혼 소송 소식과 함께 새 연인인 A씨와의 재혼을 발표했다. 방송을 통해 A씨와 이혼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파경을 맞았다. 또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의 아동 학대와 가정 폭력을 주장했다.
지난 27일 아름은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 이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아름이 극단적인 시도 전에 남자친구와 함께 SNS 팔로워들에게 돈을 빌렸다고 전했다.
또 해당 사안이 댓글을 통해 알려지자 아름이 "계정을 해킹당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가 SNS 팔로워들에게 ‘돈을 빌려 달라’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낸 자료를 확보했다"며 A씨와 팔로워의 실제 통화 녹취본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아름이 이 같은 내용에 "'해킹을 당했다'며 반박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이진호에게 "아름의 부탁을 받고 한두 차례 정도 팔로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은 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보내지 않았던 DM들도 있었다"고 해명했다고. 이 밖에도 이진호는 아름이 전 남편의 아동 학대 의혹을 법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공론화했다고 지적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 후 의식을 회복한 아름은 해당 유튜브 영상을 확인하고 분노했다. 그는 28일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아이 학대는 고소부터 했다. 의식 잘 돌아와서 이런 것부터 보게 돼 참 신기하다. 허위 사실 유포죄로 고소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이진호는 "고소 역시 자유다. 다만 허위 사실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를 것 같다"며 "나는 이미 관련 자료들을 검토해 확인을 마쳤고, 이 부분은 남자친구 분도 직접 인정한 내용이다. 특히나 남자친구 분은 아름 님의 문제 행위가 있다면 아름 님조차 처벌할 생각이라고 하셨는데 괜찮으신 건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고소가 아닌 신고를 하시면 더 빠르게 조치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아름은 "남자친구 관련된 건 오빠가 나를 돕고 제가 오빠 통장을 쓴 것은 맞다만 오빠는 전혀 잘못이 없다. 사기니 뭐니 하지 마라"라며 "나 또한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진호 씨 또한 본인도 고소하라고 했으니 하겠다.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시다. 유튜버로 이런 걸로 돈 벌면 좋으시냐. 내가 만만하니까 이러는 거 아니냐. 두고 보자"라며 "악플들도 전부 다 법적으로 처리할 거니까 지켜봐라. 내가 또 죽음을 선택하면 악플러들과 괴롭히는 이들, 그리고 이진호 당신 때문"이라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해당 의혹을 재차 해명했다. 그는 "유언비어 하는 모 유튜버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그럴싸한 이야기를 부풀려서 속내 사정도 모르는 채 피해자 랍비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의 말로 나뿐만 아니라 정말 아무 죄도 없는 남자친구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피해자가 있다는데 내겐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고 오히려 괴롭힘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내가 지금 아프고 여러 힘든 상태에 있다고 먹잇감인 거 마냥 물어대고 있는데,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나와 선후배님들도 건드리며 행복해하는 당신들에게 불행을 선사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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