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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복귀' 윤이나 "후회·반성의 시간 가져…모범적인 선수 되겠다"
작성 : 2024년 03월 29일(금) 09:30

윤이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구 플레이 논란'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하는 윤이나가 팬들에게 자필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윤이나는 28일 자신의 SNS에 게재한 자필편지를 통해 "골프 선수로서 지난 잘못을 돌아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그동안 프로의 책임이란 무언지 깊게 생각하고 배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빼어난 기량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260야드 이상의 장타로 많은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장타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윤이나는 지난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공으로 플레이를 했고, 이 사실을 알고도 한 달이 지난 후에야 신고해 논란을 빚었다. 대한골프협회와 KLPGA는 윤이나에게 출장 정지 3년 징계를 부과했다.

이후 대한골프협회는 지난해 9월 윤이나의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줄였다. KLPGA 투어도 올해 1월 윤이나의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윤이나에게 복귀의 길이 열렸다.

윤이나는 지난 20일 모든 징계가 종료돼 다시 KLPGA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고,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전을 갖는다.

윤이나는 "KLPGA 국내 개막전에서 다시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며 "조금 일찍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만큼 골프를 사랑하시는 모든분께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되어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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