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위즈의 4번 타자 박병호가 그간 패배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병호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KBO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9회 말 팀의 첫 승을 가져오는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4번 타자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박병호는 "연결이 좀 안되서 점수를 더 내야 할 때 못 내고 그런 부분을 모든 선수들이 느끼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제 5번째 경기고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낙담하기보다는 열심히 컨디션 끌어올리려고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연패를 끊으면서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아펀 경기들을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잘하는 선수도 있는 반면, 못 하는 선수들이 조금 더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앞으로 많은 승리를 거두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개막부터 많은 기대를 해주셨고 응원해 주셨는데 스타트가 좋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편 KT는 29일부터 대전으로 넘어가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다. 한화의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KT는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