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톱킨 기자는 27일(한국시각) "구드럼이 마이너리그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 합류했으며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 전했다.
구드럼은 2010년 MLB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라는 높은 순위에 지명되며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구드럼은 2022년까지 402경기에서 311안타 42홈런 46도루 173득점 152타점 타율 0.226 출루율 0.299 장타율 0.389를 기록했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뛰던 구드럼은 작년 7월 잭 렉스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롯데는 구드럼에게 내외야 수비가 전부 가능한 유틸리티 능력을 기대했지만, 구드럼은 50경기에서 13실책을 범하며 팀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타격 역시 0홈런에 그치며 아쉬운 장타력을 보였고,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10월에야 타율 0.474의 맹타를 휘두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야구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구드럼이 탬파베이 백업 멤버로 뛸 것이라 전망했다. 템파베이는 현재 주전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추문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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